정치
민주당, 최대 격전지 '전북' 내일 경선
입력 2012-08-31 20:03  | 수정 2012-08-31 21:49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이제 중반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초반 4연전은 문재인 후보의 압승이었지만, 내일(1일) 전북 지역 경선 결과에 따라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후보는 제주와 울산, 강원에 이어 충북까지 내리4연승에 누적 득표율에서도 과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초반전에 제가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끝까지 이런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이 굳어지는 민주당 경선의 분수령은 내일(1일) 열리는 전북 순회경선.

선거인단이 앞선 4곳을 합친 것보다 많은 9만 5천 명에 달하고, 전북 경선 결과는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광주·전남 경선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는 문재인·손학규·정세균 후보의 팽팽한 3파전에 김두관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


정세균 후보는 전북지역 4선 관록의 조직력을 내세웠고, 문재인 후보는 모바일투표 압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누적 2위 굳히기를 노리고 있고, 김두관 후보는 전북에서 선전한 뒤 텃밭 경남에서 도약하겠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전북 경선도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누가 유리하다 그런 등식이 깨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전의 기회를 잡을지, 아니면 문재인의 대세론이 확실히 굳어지는 계기가 될지 최대 격전지인 전북지역 경선 결과가 이번 경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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