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공화당 전당대회…여성 전성시대!
입력 2012-08-31 20:03 
【 앵커멘트 】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에서는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보다 3명의 여성이 더 주목받았습니다.
롬니의 취약 계층인 여성 유권자층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평가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여성 3인방이었습니다.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아내 앤 롬니는 평범한 결혼생활 등 인생사를 털어놓으며 롬니의 취약 계층인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 인터뷰 : 앤 롬니 / 공화당 대통령 후보 밋 롬니의 부인
- "다섯 아이가 동시에 소리를 지르고, 다발성 경화증과 유방암을 고민합니다. 동화 같은 결혼이 절대 아닙니다. 밋 롬니와 난 현실 속에 살고 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은 날카로운 비평으로 후보 수락 연설을 한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보다 더 관심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라이스 / 전 미 국무장관
- "만약 미국이 세계를 이끌지 않는다면, 우리가 공유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세력이 빈 공간을 채울 것입니다. 우리가 세계를 이끄는 것을 주저하면 안 됩니다."

공화당 내 이단아로 통하는 미아 러브 유타주 시장은 특유의 달변으로 오바마에게 집중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세 자녀를 둔 젊은 흑인 여성에 아이티 이민자 2세인 그녀는 이번 전당 대회를 통해 가장 주목받는 정치인이 됐습니다.

MBN 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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