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청도 소싸움장, 관광 명소로 떠올라
입력 2012-08-31 19:11  | 수정 2012-09-01 09:45
【 앵커멘트 】
거대한 싸움소들 힘의 대결이 이뤄지는 경북 청도가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마장의 마권처럼 우권을 살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모래판 위, 거대한 싸움소 두 마리가 넘치는 힘을 뿜어냅니다.

두 눈을 부릅뜬 채 밀고 밀리는 치열한 기 싸움.

뿔과 뿔이 맞부딪히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허를 찔린 소가 줄행랑치면서 승자가 가려집니다.

박진감 넘치는 한판 대결에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김영순 / 경북 의성군 옥산면
- "처음 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요. 소들도 열심히 하는 것 같고 관중도 많고…."

국내 유일의 청도 소싸움 경기장이 개장 1년 만에 30만 명이 찾는 레저스포츠 시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중근 / 경북 청도군수
- "토요일 일요일 10경기씩 경기를 해 갬블화 해왔습니다. 그동안에 많은 관광객이 가족과 함께 연인들이 많이 와서 즐기고…." .

또 경기장에 300여 명의 지역민이 취업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람객이 늘면서 경기장 주변 와인터널과 테마 랜드 등 지역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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