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덴빈] 제주 복구 '구슬땀'…실종 선원 수색
입력 2012-08-31 05:03  | 수정 2012-08-31 05:52
【 앵커멘트 】
두 번이나 태풍이 몰아친 제주는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제주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중국 어선 선원의 수색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도에서도 가장 강한 파도와 바람이 몰아치는 서귀포시 법환 포구.

두 차례의 태풍으로 두꺼운 방호벽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바닷가의 횟집은 폐허가 됐고, 집 앞의 강아지는 오토바이에 기대 바람을 피해봅니다.

제주도 농가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양계장은 지붕이 날아갔고, 다 익은 고추도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원석 / 제주시 세화리 구좌읍
- "지금 당근하고 콩하고 감자는 완전히 못쓸 거예요."

이에 따라 제주도는 민·관·군이 총동원돼 하루 종일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한편 제주 해변에 좌초한 중국 어선 선원의 수색 작업도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초대형 태풍 볼라벤의 위력 앞에 거대한 중국 어선도 이렇게 휴지처럼 꾸겨졌습니다."

제주 해경은 어제(30일)도 실종 선원의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원,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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