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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경질한 한화, 타격전으로 넥센 제압
입력 2012-08-29 23:09  | 수정 2012-08-30 07:50
【 앵커멘트 】
감독을 잃은 프로야구 한화가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패를 끊었습니다.
롯데는 무려 9년 만에 선발승을 거둔 이정민의 호투로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화 선수단의 승리의지는 강했습니다.

1회 강정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먼저 선취점을 내줬고 5회에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습니다.

그러나 5회 집중 안타로 넥센을 추격했습니다.

김태균의 적시타에 이어 만루에서 장성호의 싹쓸이 2루타로 대거 6점을 뽑아 역전했습니다.


9회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를 허용한 뒤 2타점 안타를 맞고 1점 차로 쫓겼지만,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한대화 감독을 대신한 한용덕 대행은 데뷔전에서 4연패를 끊고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롯데는 선발 이정민의 호투로 SK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정민은 8이닝 동안 9안타 1실점의 호투로 2003년 10월 이후 9년 만에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민 / 롯데 투수
- "지금 이 자리까지 있게 해준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 그리고 우리 가족과 딸까지 정말 보고 싶습니다. 항상 사랑합니다."

6회 투런 홈런으로 역대 13번째 900타점을 기록한 홍성흔은 이정민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삼성은 박석민의 22호 홈런으로 KIA를 제압하고 정규시즌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LG는 이병규의 멀티 안타로 두산을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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