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국회의원 평균 '18억'…500억 이상 자산가 4명
입력 2012-08-29 12:03 
【 앵커멘트 】
19대 국회의원들의 재산내역이 공개됐습니다.
평균 재산은 18억 원에 달했고, 정당별 평균 재산은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순으로 많았습니다.
류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19대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18억 3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500억 원 이상의 재력가인 새누리당 정몽준·고희선·김세연·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295명의 평균 재산입니다.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은 현대가인 정몽준 의원으로 재산이 무려 2조 원을 넘었습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22억 8천만 원으로 평균 재산이 가장 많았고, 민주통합당이 12억 4천여 만원, 통합진보당은 1억 5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공천 비리 의혹으로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은 193억여 원으로 전체 의원 가운데 다섯 번째로 재산이 많았습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인 박근혜 후보는 재산이 21억여 원이었고,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중에는 정세균 후보가 26억여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8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 강창희 국회의장의 재산은 방배동 아파트와 예금 등을 포함해 21억여 원에 달했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10억 원대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종북 논란 등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각각 3억 5천만 원과 2억 3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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