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볼라벤] 천장·간판 '뜯기고 떨어지고'
입력 2012-08-28 18:56 
【 앵커멘트 】
태풍이 쓸고 지나간 서울과 수도권에도 건물 천장이 뜯겨나가는가 하면 간판이 떨어지고 신호등도 쓰러졌습니다.
잇단 강풍 피해,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천장 일부가 강풍에 뜯겨나갔습니다.

떨어져 나간 패널은 흉기처럼 날카롭습니다.


▶ 인터뷰 : 김진환 / 목격자
- "땅에 깔려서 오는 게 아니라 바람에 떠서 날아왔기 때문에 사람이 맞았으면 다쳤을 것 같아요. "

근처에 세워져 있던 공중전화부스는 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강한 바람에 노점상 건물이 넘어져 이곳에 있던 택시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전구가 빠져 먹통이 돼버린 신호등에서는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정해연 / 서울 종로경찰서 교통과
- "바람이 불어서 빨간 전등이 떨어져서 우리가 수리반에 연락해서 고치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과 인천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는 400여 건.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는가 하면 전봇대가 쓰러졌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도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안산 선곡동의 한 공장에서 38살 선 모 씨가 강풍에 떨어진 천막지붕에 맞아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평택 지산동에서도 61살 김 모 씨가 간판에 맞아 크게 다치는 등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김 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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