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주의
입력 2012-08-27 10:31 
질병관리본부가 가을철 발열성 질환 환자가 본격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국민들에게 야외 활동 등으로 인한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해마다 9~11월 집중 발생하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렘토스피라증 등이다.
쯔쯔가무시증(리케치아)은 2003년 1415명에 비해 2011년 5151명으로 4배 가량 증가하고 있고, 10명 이상 환자발생 시·군·구가 2003년 44개 지역에서 2011년 147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산악지역(강원, 경북북부 등)보다 평야지역(전남북, 충남북, 경남과 경북남부)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 질환은 진드기 및 설치류의 서식처가 확대되고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접촉빈도가 증가한 것이 환자발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신증후군출혈열(바이러스)은 매년 300명 이상, 렙토스피라증(세균)은 100명 내외로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들 질병은 모두 가을철에 들어서면서 집중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대개 30대 이상에서 발생되고 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털진드기나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풀숲에 눕지 말고 작업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양말을 착용하며, 신증후군출혈열은 들위의 분변, 오줌이 배설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말고, 렙토스피라증은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 강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들 질병은 모두 감염 초기에는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을 보인다”며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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