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견본주택 북적이는데…분양 시장 살아날까
입력 2012-08-25 09:03 
【 앵커멘트 】
가을 분양 시장의 막이 올랐는데, 견본주택이 수요자들로 다시 북적이고 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시장이 조금은 살아나는 걸까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동탄2신도시 첫 동시분양 견본주택.

올 하반기 최대 관심 물량답게 이른 시간인데도 수요자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태경 / 화성 반송동
- "네. 저 아는 분들은 다 오신다고 했어요. 주변 분들은 다 본다고 했어요."

▶ 인터뷰 : 이정아 / 오산 양산동
- "지금 사는 곳보다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을까…."

내부도 마찬가지.

신설 예정인 KTX 동탄역이 가장 가깝고 유일하게 59㎡를 선보인 한 건설사의 견본주택에 들어가 봤더니 역시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두 / 우남건설 실장
- "청약 열기가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심스럽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위례신도시에서도 첫 민간분양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520가구 모집에 2,700여 명이 신청해 평균 5.1대 1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담보대출 규제가 덜하고 전매제한이 완화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망한 물량이나 분양가가 저렴한 사업장에는 신규 수요자들의 갈아타기 관심이 늘어나고…."

다만, 시장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만큼 자금 마련 계획을 꼼꼼히 따져보는 등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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