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차기 주도주 대형주 vs 중소형주 논란
입력 2006-09-06 18:12  | 수정 2006-09-06 21:21
주식시장이 상승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차기 시장을 이끌만한 주도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대형주 쪽에 무게를 싣는 사람들과 이번에는 중소형주가 낫다는 쪽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리 주식시장이 의미있는 반등세를 보여준 지난달 25일 이후 주가 상승률입니다. 코스피지수가 2% 정도 상승하는 동안 소형주는 무려 4%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중소형주로의 순환매 양상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의 주도주도 중소형주의 몫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허재환 / 동양증권 연구원
"중소형주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만기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매수차익잔고 부담이 있는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쪽에 투자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물옵션만기일 이후에도 긍정적인 시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최근 들어 바닥을 찍고 늘어나고 있는 고객예탁금을 그 근거로 제시합니다.

인터뷰 : 허재환 / 동양증권 연구원
"이런 고객예탁금의 증가는 개인투자자들의 심리 호전을 나타내고 개인투자자들의 심리가 호전된다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남아있는 중소형주 쪽으로 관심이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반론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 오태동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경기회복이 될 경우 기업이익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대형주가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형주는 아직 마진 압박이 있기 때문에 대형주 이후에 따라오는 흐름을 예상합니다."

수급 측면에서도 고객예탁금 보다는 덩치 큰 외국인 자금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태동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만약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사게될 경우 우선적으로 대형주 위주로 편입할 것이기 때문에 수급여건도 대형주가 유리하다고 판단됩니다."

대형주가 나을지, 중소형주가 나을지, 판단과 결정은 일반 투자자들의 몫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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