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민사회 "안철수 교수에 야권 단일화 '압박'"
입력 2012-08-23 16:03 
【 앵커멘트 】
시민사회 원로들의 야권 단일화를 촉구하자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각종 의혹제기는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범야권 시민사회 원로 인사들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야권연대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승 / 전 대한변협회장
- "이제는 그가 돌아설 수 있는 시점이 지났으며, '안철수 현상'의 역동성을 최대한 살려 민주세력의 공동승리에 확실한 공헌을 할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안 교수는 재야 원로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이러한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이번 주 자활센터와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을 방문하는 등 삶의 현장에서 절절한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각종 의혹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철수연구소가 북한에 백신 프로그램 V3의 소스 코드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철수재단'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던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안철수연구소 북경지사를 통해 흘러나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새누리당 최고위원
-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됩니다. 국가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그렇게 가벼운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유감이고, 정확히 밝혀져야 합니다."

지난달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은 안철수연구소가 승인 없이 V3 백신을 북한에 제공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안철수 교수 측 금태섭 변호사는 안철수연구소가 어떠한 형태로도 북한에 제공한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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