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위사업청 "수출 두배로 늘린다"
입력 2006-09-06 16:12  | 수정 2006-09-06 18:09
방위사업청이 방산협력관을 해외에 배치하는 등 국산무기의 해외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방위사업청 이선희 청장이 취임 한달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간 8조원의 예산을 주무르는 방위사업청 이선희 청장은 재임기간 동안 수출을 두배이상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방산물품 해외수출을 지원할 방산협력관제를 신설해 미국과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CIS 5개 권역에 빠르면 내년초부터 파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선희 / 방위사업청장
- "방산수출전문가가 필요하다. 권역별로 군수무관이 없는 곳에 파견할 생각이다."

전임 청장이 내세웠던 수출목표치 10억달러 달성은 다소 어렵지만, 고등훈련기 T-50 수출을 위한 구체적인 평가를 실시하는 등 조만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전임 청장의 뇌물수수와 거대한 예산으로 인한 비리위험을 사전에 척결하기 위해 비리제로 운동도 함께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청장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기업의 지원을 받던 해외출장이나 각종 모임에 대해 강한 근절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선희 / 방위사업청장
- "개별적으로 특정회사 이익을 위한 접근은 100% 차단하겠다. 나부터 감시하라."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X 사업과 관련해서는 협상조건이 그다지 좋지 못한 상태라며, 국가이익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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