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바다이야기 맞불 작전
입력 2006-09-06 15:12  | 수정 2006-09-06 21:13
바다이야기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게임업체로부터 행사 후원금을 받은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한나라당도 여당 문광위 의원들을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속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한 열린우리당이 야당을 향해서는 검찰 고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미국 게임박람회를 찾은 박형준 의원이 행사 협찬을 받은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설명입니다.

여당은 특히 특히 이 협찬이 "성인용 아케이드 게임을 게임산업의 범주에서 배제해서는 곤란하다"며 사행성게임을 옹호한 발언과의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열린우리당 대변인
-"법원 판례보면 정치인이 정치자금이더라고 하더라도 직무와 관련성 있다고 판단될때 유죄 판결나왔다고 들었습니다."

한나라당도 윤리위 제소 카드로 여당 공세에 맞섰습니다.


한나라당은 보좌관을 전시회에 보낸 정청래 의원과 당시 상임위 위원장이던 이미경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습니다.

보좌관이 참가한 것은 정의원 참석과 다름없고 이미경 위원장 역시 미국 게임전시회 참관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바다이야기 진상규명을 위해 청문회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황승택 / 기자
-검찰수사로 잦아드는가 했던 정치권 책임 공방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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