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례·세종시 등 가을 분양 시작…시장 살아날까
입력 2012-08-17 20:03  | 수정 2012-08-17 21:22
【 앵커멘트 】
위례 신도시와 세종시는 가을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의 청약 성적은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하나의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에 들어설 아파트 견본주택.

전용면적 100㎡ 이상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는데도 수요자들로 붐빕니다.

위례신도시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3.3㎡ 평균 분양가가 1,810만 원대로 결정됐습니다.

▶ 인터뷰 : 문영환 / 위례신도시푸르지오 분양소장
-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서울권에 위치하고 있어 강남이나 송파 쪽 편의시설이나 학군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청약 열기가 뜨거운 세종시에서도 가을 분양이 시작됐습니다.


한 지방 중견 건설업체가 견본주택을 열고 M1·L4 두 블럭, 600세대 아파트 분양에 나섰습니다.

간선급행버스체계, BRT 정류장과 초·중·고등학교가 가깝고, 종합병원이 들어설 부지가 인근에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웅 / 세종시 모아 엘가 분양소장
- "주거행정타운과 가장 인접한 생활권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우수생활권입니다."

이 밖에 올 하반기 최대 관심 지역인 동탄2신도시 첫 동시분양이 이달 말 시작되고, 부산과 대구, 창원 등에서도 분양이 이뤄집니다.

관건은 꽁꽁 얼어붙어 있는 수요자들의 마음이 움직일지입니다.

▶ 인터뷰 : 이수연 / 서울 가락동
- "관심은 있는데, 우리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왜요?) 지금 있는 것을 팔아야 하는데…. "

다만, 위례나 동탄2신도시 등 관심 지역의 청약 성적이 좋게 나온다면 시장 분위기가 조금은 나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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