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척 상가건물 가스폭발…27명부상
입력 2012-08-17 18:42  | 수정 2012-08-17 20:42
【 앵커멘트 】
강원도 삼척의 한 상가 건물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고, 2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층짜리 건물이 폭격을 맞은 듯 부서져 있습니다.

폭발의 위력이 얼마나 컷던지 콘크리트 기둥이 힘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폭발로 주변 주택과 상가 수십채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가스 폭발 사고가 난 것은 오늘(17일) 오전 6시 57분쯤.


내부에 있던 건물주와 노래방 업주 등 27명이 다쳐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에는 4~5개의 음식점이 입점해 있었지만,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없었습니다.

워낙 폭발이 강하게 일어나면서 그 충격으로 건물 지하 1층 상판은 꺼져 내렸고, 입구와 내ㆍ외벽도 심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또 인근 건물 8개 동 37개 점포와 주택 5채의 창문이 파손되고 외벽도 크게 훼손됐습니다.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13대도 불에 타거나 파손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많은 양의 LP가스가 오랜 기간 누출돼 지하 1층 등에 잔류해 있다가 화기와 접촉하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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