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광복절 문화행사…"그날을 되새겨요"
입력 2012-08-14 18:24  | 수정 2012-08-14 22:13
【 앵커멘트 】
광복절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태극기 게양식과 위안부 할머니 사진 전시회에 이정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찰악대의 장엄한 애국가 연주에 맞춰 태극기가 게양됩니다.

67년 전 광복의 감동이 생생히 이어지는 순간입니다.

오는 11월 개관하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광복절을 맞아 국기게양식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최광식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나라를 대표하는 태극기를 정정당당히 걸 수 있게 된 것은 국민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박물관의 소장 자료를 처음 공개하는 야외 사진전시회가 이달 말까지 이곳 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립니다."

해방 시가행진과 총선거 포스터 등 광복 이후 정부 수립까지 현대사를 담은 사진자료 40점이 전시됩니다.

깊게 패인 할머니의 주름.


70여 년의 세월과 한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위안부라는 고통도 모자라 평생을 타향에서 외롭게 살다 간 할머니들 모습에서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안세홍 / 사진가
- "우리가 많은 위안부에 대해 알지만, 중국에 남겨진 할머니들을 자세히 모르거든요. 그런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아픔의 역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라를 되찾은 기쁨을 함께 나누는 광복절.

여전히 풀지 못한 문제들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실천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김승하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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