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다문화 자녀, '글로벌 주역' 육성
입력 2012-08-14 18:11 
【 앵커멘트 】
경상북도가 다문화 가정 자녀의 강점인 이중 언어 능력을 강화하려고 국내 대학과 베트남, 필리핀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다문화 자녀를 해외 대학으로 보내 언어와 문화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으로 시집 온 다문화 가정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의 교육 문제.


한국의 교육문화를 모르다 보니 자녀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건 사실상 힘든 일입니다.

더구나 엄마의 나라, 즉 자신들의 모국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점도 속이 상합니다.

▶ 인터뷰 : 도티빛융 / 구미시 사곡동
- "다문화 자녀가 교육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고 지금 나라에서…."

경상북도가 필리핀과 베트남 등 해외 대학과 손을 잡았습니다.

다문화 자녀가 모친의 나라에서 언어와 문화 등을 교육받게 하기 위해섭니다.

또 현지 대학생과의 멘토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 형성도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교육부분에 다문화 가족 자녀분들이 정말 자신감을 느끼고 있고 또 국제 간에 서로 경쟁자도 되고 글로벌인재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다문화 자녀를 가르치게 될 예비 교사들도 교류활동에 참여해 실전 경험을 쌓게 됩니다.

▶ 인터뷰 : 노수정 / 대구교대 국어교육 심화학과
- "예비교사들이 실제로 현직에 파견되어서도 많은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한 구체적인 교육을 실행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자녀가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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