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vs 문재인 혹은 박근혜 vs 안철수
입력 2012-08-14 17:31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될 거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보수와 진보가 비슷하게 균형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여야 1대 1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에는 박근혜라는 확고부동한 후보가 있고 야당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는 인식이 확고하게 퍼져 있습니다.

1대 1 구도가 아니라 여든 야든 한 명의 후보가 대선에 더 나오게 된다면 상대방은 필승, 후보가 더 나온 쪽은 필패입니다.


그래서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 얘기가 올 초부터 나왔고 여권에서도 보수진영 화합을 둘러싼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은 보수확대론과 외연 확대론이 부딪히는 모습입니다.

보수확대론은 이재오 의원과 김무성 전 의원 등 박근혜 후보와 멀어졌던 인사들을 대선 캠프에 영입해 먼저 보수 체제기반을 확실히 하고 그다음에 중도층을 흡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 대상으로 거론되는 김무성 전 의원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전 의원
- "이미 내가 이야기했는데 내가 백의종군 선언하고 마음을 비우고 또 이번 선거에서 우파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내가 온몸을 던지겠다고 이미 한바 있기 때문에 약속대로 행동할 것입니다. "

외연 확대론은 보수 대연합혹은 보혁대립 구도를 만들면 보수층을 돌려세우기 어렵고 쇄신파와 외부의 개혁적 인사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 다 중도층을 흡수해야 한다는 목적은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방안이 더 효과적일까요?


또 하나의 관심사는 대선후보가 사실상 확정돼 있는 새누리당이 볼 때 박근혜 후보 대항마로 누가 유리하느냐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편할지, 아니면 안철수 교수가 쉬운지.

이 부분을 판단하는데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중도층을 흡수하는 문제인데 여러분의 판단을 어떻습니까?

오늘은 친박계로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결성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한 구상찬 전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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