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일왕, 한국 오려면 진심으로 사과해야"
입력 2012-08-14 15:57  | 수정 2012-08-14 16:13

이명박 대통령은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려면 우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4일) 충청북도 청원에 있는 한국교원대에서 열린 워크숍에 방문해 "일본은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입장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며 "(일본을) 깨우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왕이) 한국 방문을 하고 싶어 하는데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할거면 오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나온 이번 발언은 이 대통령이 지난 주 울릉도와 독도를 전격적으로 방문한 것에 이어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경한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정성기 / gallant@mbn.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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