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술관 화재 현장 감식 실시…유족 거센 항의
입력 2012-08-14 11:56  | 수정 2012-08-14 13:11
【 앵커멘트 】
4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친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화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관리 소홀이 큰 화를 불렀다며 항의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현장 감식을 통해 뭐가 좀 나온 게 있습니까?

【 기자 】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소방당국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가 큰 대형 화재였던 만큼 철저하게 정밀 감식을 한다는 방침인데요.

정확한 발화지점은 어디인지, 화재원인은 무엇인지, 시공사가 안전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13일) 오후 늦게 이미 시공업체 관계자와 현장 근로자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과실 여부 등 1차 조사를 마쳤는데요.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화재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 감식을 마친 뒤 공사 관리자와 안전 감독자 등을 소환해 과실 유무도 따질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이 화재 현장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안전관리 소홀이 대형 참사를 불렀다며 시공사측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화재가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인 내년 2월말까지 공기를 맞추려고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다 발생한 인재라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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