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여름 마지막 고비…"특단의 수요관리 한다."
입력 2012-08-14 06:03  | 수정 2012-08-14 07:56
【 앵커멘트 】
오늘(14일)부터 다음 주까지 10여 일이 올여름 전력 수급이 가장 어려운 시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낮 동안에 다시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산업체의 절전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최대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이번 주와 다음 주를 맞아 특단의 수요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전력 소비가 많은 대규모 사업장은 관심 단계부터 수요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전력 피크시간대 산업계가 사용하는 전력이 절반을 넘기 때문입니다.


수원에 있는 한 대규모 전력 사업장.

전력 대란을 가상해 실제로 전기 수요를 줄이는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전력 대란 훈련 관심 단계를 발령합니다. 현장 담당자는 전등 제어를 실시 바랍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이같이 관심 단계가 발령되자 사무동의 조명이 완전히 소등됩니다."

소등이 시작되자 24,000kW의 전력 사용이 23,000kW대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성 / 삼성전기 상무
- "저희는 에너지 전략 목표를 5,000kW로 하고 있습니다. 24,000kW에서 19,000kW까지를 전력 제어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전국에 2만여 편의점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에너지 관리 통합 솔루션을 통해 전기요금을 27%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환 / LG전자 상무
- "본사에서 각 지점에 에너지 사용량과 기기 제어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정부는 산업체와 각 가정이 세 번째 국민 발전소 건설에 동참해 올여름 마지막 전력 부족 고비를 이겨내자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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