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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폐막…'절반의 성공'
입력 2012-08-13 08:30  | 수정 2012-08-13 21:51
【 앵커멘트 】
런던올림픽이 오늘 오전 화려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개최국 영국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자평하고 있는데요. 개최 효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메달 29개를 포함해 영국이 따낸 메달은 모두 65개.

지난 1908년 이후 최고 성적입니다.

8년 전 아테네 대회 때 금메달 9개에 그쳤던 걸 생각하면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고 할 정도로 환상적인 성과입니다.

기대 이상의 성적 덕분에 런던올림픽에 대한 영국인들의 자부심은 대단합니다.


▶ 인터뷰 : 해리 / 영국 런던
- "영국에 큰 도움이 된 대회였습니다. 영국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됐고, 항상 같이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성적만큼 대회 자체도 좋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개막을 앞두고 제기됐던 테러와 교통에서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고 대회 운영도 매끄러웠다고 자평합니다.

물론 모두가 만족하는 건 아닙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올림픽 특수'가 없다고 불평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 인터뷰 : 베너블스 / 영국 사우샘프턴
- "경제적 효과에 대해선 큰 의문이 듭니다. 영국뿐 아니라 많은 올림픽 개최국들이 대회 이후 좋지 않은 상황을 맞았습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런던)
- "올림픽은 끝났습니다. 100여 년 만에 최고 성적을 낸 개최국 영국은 대회 이후 올림픽 효과를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들어갔습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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