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 현기환·현영희 제명 처리
입력 2012-08-12 20:03  | 수정 2012-08-12 21:26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내일(13일)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에 대한 제명절차에 착수하는 등 수습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공천헌금 수사가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공천헌금 의혹에 휩싸인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에 대해 내일(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절차에 착수합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휴일인 오늘(12일)도 회의를 열고 공천신청과 심사절차를 보고받았으며, 이번 주 초 두 사람을 차례로 불러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기회에 불법·편법 후원금으로 인한 논란이 없도록 후원금 제도도 고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일표 / 새누리당 대변인
- "후원금이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지도 않고, 억울한 사람이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고쳐나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얼마나 후원금이 뿌려졌는지 또 3억 원의 종착지가 어디인지 등에 대한 의문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당시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박근혜 후보의 대국민사과는 물론 친박계 핵심 인사의 2선 후퇴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가고, 특히 다음 주 초에는 새누리당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있다는 점에서 '공천헌금' 사태는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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