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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열광의 도가니…'12번째 태극전사들'
입력 2012-08-11 09:03  | 수정 2012-08-11 12:34
【 앵커멘트 】
우리 축구 대표팀이 역사를 새로 쓰는 동안, 12번째 태극전사인 붉은 악마와 국민들은 곳곳에서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열광적인 응원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대한민국은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시청역 서울광장에는 만 5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 인터뷰 : 장호찬 / 경기도 부천시 고광동
- "오늘 4강전 응원한다고 해서 저녁 7시부터 와서 기다렸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태극전사 파이팅"

경기 전반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되자 광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전반 37분, 마침내 박주영의 첫 골이 터지자 환호의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우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올림픽 사상 첫 동메달을 거머쥐는 순간엔 서로 얼싸 안고 벅찬 기쁨을 나눕니다.

▶ 인터뷰 : 이창석 /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 "정성용 선수 경기 전에 응원했었는데요. 선방 너무 잘했어요. 대한민국 선수들 파이팅."

▶ 인터뷰 : 선소영 / 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 "처음에 질 줄 알았는데 이겨서 완전히 좋았어요."

토요일 새벽 곳곳 거리 응원현장은 이렇게 축제분위기, 더위를 확 날려버린 순간이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두 번째 4강 신화에 이어 올림픽 첫 동메달 뒤에는 국민과 붉은 악마가 있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

(영상 취재 :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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