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포츠에 숨은 과학…체험으로 배워요
입력 2012-08-11 05:03  | 수정 2012-08-11 12:36
【 앵커멘트 】
올림픽 금메달의 숨은 비밀은 뭘까요?
스포츠에 숨은 과학 원리를 알고, 이를 활용한 훈련법이 금메달의 열쇠입니다.
스포츠와 과학을 동시에 배우는 현장을 이권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총소리를 듣자마자 스타팅 블록을 박차고 뛰어나갑니다.

총소리와 동시에 뛰어나간다고 생각하지만, 걸린 시간은 0.4초.

뇌가 소리를 인지한 뒤 근육이 반응하기까지 빨라도 0.1초가 걸린다는 신경 과학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탁구공이 높이 떴을 때 공격을 하는 건 공의 위치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탁구공을 때릴 때 위치 에너지가 운동 에너지로 바뀝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탁구공이 높이 뜰수록 운동 에너지도 더 커집니다."

직선으로 날아갈 것 같은 축구공이 왜 휘어질까?

비밀은 공 속도에 있습니다.

공 속도가 시속 108km가 되면 공 주변 기압 차이로 공의 궤적은 4m가 휘어지면서 절묘한 회전 킥이 나오게 됩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이 런던 올림픽을 맞아 마련한
스포츠 과학 특별전에서는 17가지 스포츠로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성근 / 국립과천과학관 연구사
- "교과서로만 보면 이해하기 어렵거든요. 이곳에 와서 야구라든가 축구를 할 때 회전 킥, 속도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면서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우진 / 중학교 1학년
- "스포츠에도 과학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좋았어요."

스포츠 속 과학 원리를 알고 나면 스포츠와 과학이 더 즐거워집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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