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준금리 연 3.00%로 동결
입력 2012-08-09 10:42  | 수정 2012-08-09 11:11
【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로 동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영구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는데, 결국 이번 달에는 동결 카드를 선택했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8월 기준금리를 연 3%에서 통결키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금리를 0.25%포인트 깜짝 인하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관심이 쏠렸는데, 일단 두 달 연속 인하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7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파악할 필요성이 있고, 미국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선진국도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린다면 불안심리를 지나치게 자극해 내수를 더 얼어붙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 상황이 녹녹치 않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의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지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을 나타내 경기부양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반면, 물가압력은 둔화하고 있어 금리를 내릴 여력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황의 여파로 인플레 우려가 낮아진 가운데 7월 소비자물가가 12년 내 최저치인 1.5%(전년 동월 대비)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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