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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은메달…최연소 그랜드슬램 불발
입력 2012-08-09 09:03 
【 앵커멘트 】
이대훈이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과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꿈꿨지만,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우승자인 스페인의 보니야에게 완패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16강전, 8강전, 준결승전에서 연이어 연장전을 치르고 결승에 올라온 탓인지,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대훈은 경기 초반 몸통과 머리 공격을 허용해 순식간에 4점을 내줬습니다.

이대훈은 2·3라운드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안면을 정통으로 얻어맞으며 결국 8대 17로 무너졌습니다.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은 이대훈은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도 실패했습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1 세계선수권, 2012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했던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20세의 나이로 그랜드슬램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대훈의 은메달로 올림픽 경기를 시작한 한국 태권도는 이번 주말 금빛 발차기에 다시 도전합니다.

토요일에는 여자 67kg 이하급의 황경선이, 일요일에는 여자 67kg 이상급의 이인종과 남자 80kg 이상급의 차동민이 출전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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