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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소지섭, 결정적 증거로 엄기준 옥죘다
입력 2012-08-09 08:10 

소지섭이 결정적 증거로 엄기준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8일 방송된 SBS TV 수목극 ‘유령 19회에서는 김우현 경위의 삶을 대신 살고 있는 박기영(소지섭)은 조현민(엄기준)의 계략에 의해 재판부로부터 유전자 감식을 권고 받는 등 정체가 탄로 날 뻔한 위기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 현민을 옥죘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이 감옥에 갈 수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기영은 직접 법정에 출두, 남상원 대표를 죽인 범인이 세강그룹 조현민 대표라고 증언했다. 기영의 폭로로 인해 현민은 언론의 질타를 받으며 기영과 함께 나란히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된 상황.
그동안 절대권력을 자랑하며 온갖 악행을 일삼아 왔던 현민은 기영과 증인실에 단둘이 있게 되자 제법인데요? 아무래도 우리 싸움은 둘 중 하나가 사라져야 끝날 것 같죠?”라고 말하며 기영을 자극했다.

기영은 여전히 오만한 모습을 보이는 현민을 서늘하게 응시한 채 그래야 한다면 그래야죠”라고 강하게 맞받아치며 앞으로 만만치 않은 반격이 기다리고 있음을 예고했다.
하지만 현민의 사주를 받은 구연주(윤지혜) 기자가 증인으로 나서 현재 김우현 경위는 천재해커 하데스 박기영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 기영과 동료들을 위기에 빠뜨렸다.
다시 증인석으로 불려 나온 기영은 판사로부터 법정에서 증인이 김우현 경위가 맞는지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유전자 검사를 받을 것을 재판부는 권고하는 바입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만약 기영이 가짜 우현 행세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 지금까지 현민의 악행에 대한 기영의 진술 역시 진실성을 의심받게 되는 상황. 하지만 기영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 수도 있는 순간에 역전극을 펼쳤다. 기영의 치밀한 전략 아래 강미(이연희)가 현민의 죄를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물을 들고 법정에 나타난 것.
강미는 남상원 대표에게 독극물이 든 술을 건네는 현민의 얼굴이 정확하게 드러나는 영상을 증거로 내보였다. 그동안 남상원 대표가 죽던 날 자신은 그 자리에 없었다며 발뺌하던 현민은 확실한 증거가 눈앞에 보이자 충격을 받은 듯 얼굴이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반면 기영은 현민에 대한 복수를 확신한 듯 자신만만한 웃음을 날려 시청자들에게 극적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19회에서는 강미가 신효정이 남긴 동영상을 법정에 증거 자료로 들고 나타나면서 현민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날 수 있을지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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