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화 '보고펀드' 투자 대가성 조사
입력 2006-09-05 16:52  | 수정 2006-09-05 16:52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한화그룹과 외환은행의 보고펀드 투자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만든 보고펀드에 투자한 업체 가운데 한화 계열사와 외환은행의 투자 경위 등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4월 변양호씨가 세운 보고펀드에 10여억원을 투자했고, 외환은행은 400억원의 투자한도를 설정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한화그룹이 2002년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변양호씨가 재경부 주무국장으로 있었던 만큼 한화측의 투자가 대생 인수를 도와준 데 대한 대가성 차원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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