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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열띤 응원전…"아쉽지만 잘 싸웠다"
입력 2012-08-08 08:03  | 수정 2012-08-08 10:37
【 앵커멘트 】
우리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늘 새벽 아쉽게도 브라질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는데요.
밤새 대표팀을 응원한 우리 국민은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장에 모인 시민들이 대한민국을 외칩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우리 선수의 슈팅이 빗나갔을 땐 안타까운 탄성을 지릅니다.

"아!"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평일 새벽 시간이지만 잠을 잊은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서울 용산의 한 오피스텔.

입사를 앞둔 20대들이 삼삼오오 모여 태극전사들을 응원합니다.


전반 38분 브라질에 첫 골을 내주자 탄식이 나옵니다.

"안돼. 아! 안돼. 아쉽다. 저 사이로 들어갔다."

응원 열기는 심야 영화관과 호프집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장소는 달라도 올림픽 4강 신화를 넘어 결승까지 진출하길 바라는 마음만은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브라질에 0-3 패배.

아쉬운 결과였지만 시민들은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숙적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길 바랐습니다.

▶ 인터뷰 : 김유현 / 부천시 고강동
- "(일본과는) 3-0으로 이길 겁니다. 일본은 우리한테 안 돼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밤을 지새운 열두 번째 태극전사, 맨체스터에서 세계 최강을 상대한 우리 선수들만큼이나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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