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낙동강·금강 계속 녹조 확산…해법 없나?
입력 2012-08-07 20:03  | 수정 2012-08-07 20:51
【 앵커멘트 】
한강 이남인 낙동강과 금강에서도 녹조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역시 식수원까지 위협받고 있지만, 폭염이 지속되는 한 해법이 없는 상태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낙동강 하류인 경남 함안 칠서취수장.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녹조가 취수장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낙동강 중류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대구 달성군을 끼고 흐르는 강물은 이미 녹조가 진행 중입니다.


낙동강 전체가 녹조로 물들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아직은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는 낙동강 녹조에서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희자 / 마창환경운동연합
- "남조류는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독소를 함유한 물질이기 때문에 시민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충청도의 젖줄인 대청호 상류도 연두색으로 뒤덮였습니다.

상류로 갈수록 녹조현상이 더 심해 조류 덩어리들이 엉겨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녹조는 상수원 취수지역 15km 앞까지 확산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노정빈 / 금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과
- "앞으로 폭염이 지속된다고 그러면 주의보 수준까지도 발령을 검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유해물질인 남조류 수치를 실시간 관찰하는 동시에, 녹조 확산 방지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백재민·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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