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천헌금' 여야 공방…박근혜 비례대표 사퇴 요구
입력 2012-08-07 20:03  | 수정 2012-08-07 21:01
【 앵커멘트 】
공천 헌금 파문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새누리당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에게 비례대표 사퇴를 요구했고, 새누리당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현기환 전 의원 외에 C 의원과 K 전 의원 등 다른 친박 인사 5~6명이 공천비리에 연루됐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공천헌금과 관련해 추가 비리마저 터질 경우 대선 가도의 최대 악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새누리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의 비례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민주통합당 대변인
- "공천헌금 파문에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자신의 비례대표 의원직이라도 포기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인의 길일 것입니다. "

수세 입장을 보이던 새누리당도 민주당의 과거 공천 비리 사례를 언급하며 더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홍일표 / 새누리당 대변인
- "선거 직전까지 승리를 예감했던 지난 총선에서 한명숙 대표가 물러난 것은 비리 연루자와 도덕성 없는 자를 잘못 공천한 탓이었습니다."

여야는 예정된 경선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공천헌금 파장에 쏠려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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