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5·16,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입력 2012-08-07 20:03  | 수정 2012-08-08 05:54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가 5·16 쿠데타에 대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전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5·16 같은 경우는 나같은 불행한 군인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듯이, 그게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버지 스스로도 불행한 군인을 만들었다고 생각을 하신거니까…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는 뉴미디어 토론회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의 5.16 인식에 대한 지적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포용하는 리더십과 역사관을 보여달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논란을 빚은 기존의 평가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입니다.

당내에서도 5.16 발언에 대한 수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지난달 16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토론회에서 5.16 군사 쿠데타에 대해 "아버지로서는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공천헌금 파문을 계기로 박근혜 후보에 대해 더욱 날을 세운 비박근혜 후보들은 특히 소통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경선 초반에 투표가 이뤄지는 제주와 울산, 충북지역을 찾아 표밭다지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문재인 손학규 후보는 울산을, 김두관 후보는 충북을, 정세균 후보는 제주를 찾아 지역 표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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