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익위, 'JSA 사망' 김훈 중위 '순직' 권고
입력 2012-08-07 17:32 
198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사망 후 군 의문사로 남은 김훈 중위에 대해 순직을 인정하라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권익위는 지난해 9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당시 사건을 재조사한 결과 "수사 초기 김 중위가 자살한 것이라는 예단이 당시 수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초동 수사 과실이 김 중위의 사망 규명을 어렵게 했으므로 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훈 중위는 1998년 2월 24일 공동경비구역 경비초소에서 오른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고 사망 상태로 발견됐으나, 최초 현장 감식이 있기 두 시간 전에 이미 '자살' 보고가 이뤄졌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돼 왔습니다.

[ 정성기 / gallant@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