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글로벌 CEO 잇따라 방한…왜?
입력 2012-08-07 16:48  | 수정 2012-08-09 06:12
【 앵커멘트 】
세계 굴지의 기업 CEO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의 늪에 빠져드는 한국시장을 염려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하버컴 / 머크 글로벌 CEO
- "세계적으로 경기 상황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344년 역사의 독일 화학·의약 기업 CEO가 이례적으로 방한해 내놓은 첫 일성입니다.

13대째 성공적인 가족경영을 써내려가는그에게도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는 걸림돌입니다.

그런 만큼 당분간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도 신중하게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하버컴 / 머크 글로벌 CEO
- "세계 경제가 글로벌화된 상황에서 내년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CEO의 한국 시장 직접 챙기기는 명품업체도 마찬가지.


경기 침체로 소지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자 세일에 이어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플래그쉽 스토어')을 열고, 이곳을 글로벌 본사 CEO가 직접 찾아 힘을 실어줍니다.

▶ 인터뷰 : 알랑 크레베 / 듀퐁 글로벌 CEO
- "다른 명품 브랜드가 전략 매장을 오픈한 가운데 적기에 적당한 장소에 오픈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품과 관련해 세계적인 시장이 된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면서 명품과 패션업체의 글로벌 CEO의 방한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경기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CEO의 한국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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