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입추', 폭염 절정…점차 더위 누그러져
입력 2012-08-07 12:03  | 수정 2012-08-07 15:02
<리드멘트>어느덧 가을의 첫 번째 절기 '입추'에 들어섰습니다.
견디기 힘들었던 폭염은 오늘 절정을 보인 뒤 점차 완화된다고 하는데요,
지금 청계 광장에 명시경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명시경캐스터 자세한 날씨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청계천 폭포 앞에 서 있습니다.
오늘은 삼복더위의 마지막 더위, '말복'이자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 바로 '입추'입니다.
오늘 지긋했던 폭염이 절정을 보이겠는데요,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지역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내일부터는 기온이 1도씩 점차 떨어지겠고요,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폭염은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시원한 물줄기 앞에 있으니까 더위가 조금은 식혀지는 것 같은데요,
먼저 현재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오전부터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현재 서울과 수원이 32도를 가리키고 있고, 대전 31.2도, 전주는 33.6도, 부산 30.3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보>따라서 전국 대부분지방에 내려진 폭염경보는 오늘도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고요,

<열사병>열사병 지수 또한 매우 위험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무리한 운동이나 외출은 자제하셔야겠고, 물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해주시기 바랍니다.

<2>오늘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요,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남해안에서는 오늘도 역파도가 치는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제주 해안가에서는 너울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서객들과 낚시꾼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견디기 힘들기를 넘어 무서웠던 폭염은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낮기온 35도로 오늘보다 1도 낮겠고, 점차 1~2도씩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주말에는 서울의 기온이 30도선에 머물면서 예년 이맘때의 기온을 되찾겠고요,
24도선으로 열대야도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태풍>한편, 태풍 '하이쿠이'는 현재 중국을 향해서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주간>태풍이 반갑기는 올해가 처음이지 않나 싶은데요,
주말인 토요일에는 태풍의간접영향권으로 전국에 이 무더위를 식혀줄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긋했던 더위 조금만 잘 참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 광장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