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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가봉 잡고 1위로 8강 간다'
입력 2012-08-01 20:03 
【앵커멘트】
우리 축구대표팀은 잠시 후, 내일 새벽 1시부터 가봉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입니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지만, 반드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8강 진출의 길목에서 만난 가봉. 홍명보호에게 필요한 것은 승리입니다. 가봉의 거친 수비를 뚫고 골망을 흔든다면 또 하나의 꿈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1승1무 승점 4점으로 B조 2위인 우리 대표팀은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릅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물오른 공격력을 앞세워 큰 점수 차로 승리를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목표가 8강이 아니라 올림픽 첫 메달 획득이기 때문입니다.

가봉에게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 조 1위로 올라가면 8강에서 A조 1위가 유력한 우승후보 영국을 피할 가능성이 큽니다.

A조에서 2위를 다투는 세네갈은 최근 평가전에서 3-0으로 제압한 바 있어 8강 상대로 더없이 좋습니다.

조 1위의 이점은 또 있습니다.

가봉과 경기가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계속해서 8강전까지 치를 수 있어 컨디션 조절에 유리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최상의 공격력을 보여준 1,2차전 선발 선수들을 그대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2차전에서 얼굴을 다쳤던 박주영과 기성용의 컨디션은 아주 좋습니다.

반면 B조 최하위 가봉은 부상으로 엔트리 여유가 없는데다 중앙수비수 헨리 은동마저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더 약해졌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에 이은 첫 올림픽 4강 꿈의 도전.

내일 새벽 승전보와 함께 시작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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