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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만명 감원 계획
입력 2006-09-05 10:57  | 수정 2006-09-05 10:57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최대 2만명에 달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텔은 3분기가 끝나기 전 감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인텔의 폴 오텔리니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 4월 저조한 실적 발표 이후 모색해온 비용 절감과 효율 증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 분석가들은 인텔이 지난달 초 연간 10억달러의 경비 절감과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3개월에 걸쳐 실시한 내부 분석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인텔이 조만간 만명에서 2만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텔은 현재 전세계 10만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척 물로이 인텔 대변인은 감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도, 3분기가 끝나기 전에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텔은 2분기 순이익이 56%나 급감한 뒤 지난 7월에도 관리인력 천명을 감원해 4년만에 최대 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했습니다.

또 경쟁업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에 시장을 잠식당하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이 5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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