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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교통체증으로 몸살
입력 2012-08-01 05:03  | 수정 2012-08-01 06:13
【 앵커멘트 】
런던올림픽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사우디 여자 유도 선수의 히잡 착용을 허용했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런던 브리지 스테이션, 수많은 사람이 쏟아져 나옵니다.

악명높은 런던의 교통체증이 올림픽 기간에도 일어난 겁니다.

▶ 인터뷰 : 데리 오하라 / 올림픽 관광객
- "순간적으로 약간 화가 나네요. 여기 내렸는데 엉망이네요…."

런던시는 대회 기간 올림픽 전용도로인 '올림픽 레인'까지 운영하고 있지만, 교통체증은 나아질 기미를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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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유도 선수 워잔 샤흐르카니.


우여곡절 끝에 히잡을 착용하고 올림픽 경기에 나가게 됐습니다.

국제유도연맹이 규칙에 어긋난다며 히잡 착용을 금지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중재로 특수 제작한 히잡을 쓰고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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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리적인 기업이 런던올림픽을 후원하는 걸 반대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벌입니다.

▶ 인터뷰 : 줄리안 / 시위대
- "윤리적인 올림픽이어야 하는데 다우케미컬은 보팔시민들을 돕지 않았습니다."

다우케미컬은 1984년 인도 보팔 독가스 누출 사고를 낸 기업입니다.

영국 정부는 안전을 이유로 시위가 열리는 거리의 건물 위에 무장군인들을 배치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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