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통업계 '올림픽 특수'…야식 동났다
입력 2012-07-30 21:34  | 수정 2012-07-31 08:21
【 앵커멘트 】
올림픽 응원에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야식인데요.
런던 올림픽의 낭보와 함께 경기 침체로 울상 짓던 야식 유통업체들은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8시간 시차 때문에 런던올림픽 경기는 심야 시간대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만큼 출출함을 달래 주는 야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기가 많은 날이면 편의점의 샌드위치와 삼각김밥은 진열해 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 인터뷰 : 최민호 / 세븐일레븐 홍보과장
- "8월 초부터 한국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면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형마트 또한 오륜기 모양의 용기에 여러 종류의 야식을 담은 값싼 세트메뉴로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립니다.


런던올림픽을 기념한 특별 메뉴의 인기도 뜨거운데, 주로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입니다.

"주문 도와드릴까요? 손연재 스트로베리 스무디 두 개 주세요." (현장음)

▶ 인터뷰 : 김연희 / 대학생
- "새 메뉴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했어요. 손연재 선수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아니면 살 수 없는 한정판은 품절사태가 빚어질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오지선 / CJ제일제당 햇반 브랜드 매니저
- "박태환 선수 응원하는 마음에서 그 제품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올림픽 한정판 메뉴의 인기, 야식 특수까지 겹쳐 경기 불황에 울상짓던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고 있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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