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가철 해변, 독성 해파리떼 '주의'
입력 2012-07-30 15:12  | 수정 2012-07-30 17:25
【 앵커멘트 】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독성 해파리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바다로 휴가 떠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서철 해안에 독성 해파리떼가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동해와 서해 해변에 독성해파리들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29일) 전북 부안군의 한 해수욕장에서 하루 동안에 피서객 50여 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동해에서도 해수욕장의 안전 경계선을 중심으로 해파리떼가 출현했습니다.


해양경찰은 400여 마리가 넘는 해파리떼 수거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속출한 해파리떼는 '노무라 입깃 해파리'와 '보름달물 해파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이나 발열, 오한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근육마비 증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미지근한 바닷물이나 깨끗한 물로 10분 이상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나타난 해파리들은 치명적인 독성을 지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쏘였을 땐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아이들이 호기심에 해파리를 만질 수가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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