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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초반 금메달 레이스 '돌풍'
입력 2012-07-30 12:03  | 수정 2012-07-30 13:12
【 앵커멘트 】
이번 올림픽에서는 북한 돌풍이 거셉니다.
대회 초반이긴 하지만, 금메달 두 개를 거머쥐면서 6위에 올랐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대회 북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여자 유도의 안금애였습니다.

안금애는 52kg급 결승에서 쿠바 선수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유효승을 거두고 우승했습니다.

북한이 올림픽 여자 유도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계순희 이후 안금애가 두 번째입니다.

계순희는 이번 대회에 코치로 참여해 선수 시절의 영광을 재연했습니다.


남자 역도에서는 세계무대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엄윤철이 금메달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1972년부터 올림픽에 출전한 북한이 하루에 금메달 두 개를 수확하기는 처음입니다.

금메달 두 개, 동메달 하나로 국가별 순위도 6위로 단박에 뛰어올랐습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잡지는 북한이 은메달 1개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습니다.

앞으로 역도와 레슬링에서 메달을 더 따낼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북한 선수들의 실력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상대 선수들로서는 북한 선수들만큼 겨루기 어려운 상대도 없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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