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D-100, 오바마-롬니 초박빙 승부 예상
입력 2012-07-30 09:34  | 수정 2012-07-30 13:57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롬니 후보의 지지율이 사실상 같은 수준으로 나타나, 역대 최대의 박빙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대선 100일을 앞둔 현재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율이 각각 47%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4년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가 겨뤘던 48% 대 46%보다 더 작은 격차로, 초방빅 승부가 전망됩니다.

8%대의 실업률에 직면한 오바마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앞세우며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중산층을 확대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직업훈련 등을 실시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신규 산업과 미국 체류를 촉진하는 정책도 필요합니다."

해외 순방 중인 롬니는 그동안 지적됐던 외교·안보 분야의 경험 부족을 상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롬니 /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이스라엘 방문)
-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고 소유할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미국은 이스라엘이 자국을 방어할 권리를 인정합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합니다."

역대 대선에서 100일 전 지지율 순위가 그대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 남은 기간 양측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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