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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200m 결승 진출…쑨양과 재대결
입력 2012-07-30 05:50  | 수정 2012-07-30 08:48
【 앵커멘트 】
박태환이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올랐습니다.
400m 우승자 쑨양도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는데요.
내일 새벽 두 선수가 자존심을 놓고 다시 충돌합니다.
런던에서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예선에서 전체 5위로 준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2조 3번 레인에 섰습니다.

4번 레인의 쑨양 바로 옆자리였습니다.

박태환은 400m에서의 불편한 기억을 떨쳐낸 듯 여유 있는 표정이었습니다.


50m 지점부터 쑨양과 선두권을 형성했습니다.

150m까지 쑨양을 쫓으며 2위를 지키던 박태환은 마지막 50m를 남기고 결승을 위해 힘을 아꼈습니다.

박태환이 속도를 줄이는 사이 아넬이 쑨양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박태환은 3위로 200m 결승에 올랐습니다.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쑨양과 내일 새벽 400m에 이어 다시 한번 금메달을 놓고 겨룹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쑨양 선수가 대체로 기록적인 부분이나 상승세이기 때문에…. 이제 내일 결승에 올라갔으니까 잘 관리해서 좋은 기록 낼 수 있게 하면 잘할 것 같습니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비더만과 금메달 후보 라이언 록티도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런던)
- "200m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이 400m에서의 아픔을 딛고 금빛 물살을 가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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