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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스위스 격파…'8강 예약'
입력 2012-07-30 05:42  | 수정 2012-07-30 09:02
【 앵커멘트 】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김보경의 결승골로 스위스를 물리쳤습니다.
다음 달 2일 가봉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합니다.
영국 코벤트리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0대 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12분, 박주영의 득점포가 불을 뿜습니다.

남태희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빚어냅니다.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대표팀은 불과 3분 뒤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동점골을 내줍니다.

승부가 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가 싶었지만 '박지성의 후계자' 김보경이 후반 19분 그림 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스위스 골 그물을 가릅니다.


김보경의 골로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상대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 2대 1로 기분 좋은 본선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조금 피곤하지만 그래도 이 경기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아주 강하지 않았나, 그래서 오늘 승리를 얻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코벤트리)
- "첫 승을 거둔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8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가봉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똑같이 1승 1무를 기록한 멕시코에 골 득실에 밀려 조 2위를 달리는 대표팀.

1무 1패로 조 최약체인 가봉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까지 차지하는 '8강 티켓'을 거머쥡니다.

가봉은 멕시코와 2차전에서 0대 2로 졌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 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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