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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중국 꺾고 올림픽 7연패
입력 2012-07-30 04:15  | 수정 2012-07-30 09:04
【 앵커멘트 】
한국 여자 양궁이 중국을 물리치고 우리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7회 연속 올림픽 정상이란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런던에서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자 태극 궁사들의 초반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경기 초반 이성진과 기보배가 7점과 6점을 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2엔드까지 동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한국 여자 양궁은 무서운 뒷심을 선보였습니다.

궂은 날씨에 대비해 비와 바람이 부는 극한 환경 속에서 훈련해온 노력이 결국 빛을 발했습니다.


3엔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2점을 앞선 우리 대표팀은 마지막 엔드에서도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금메달을 확정 짓는 기보배의 마지막 화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런던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이자 올림픽 역사상 전무후무한 7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 양궁.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영국 런던)
- "궂은 날씨를 딛고 한국 양궁이 드디어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이제 남녀 개인전이 남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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