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잠 못 이루는 '세기의 대결'
입력 2012-07-28 06:02  | 수정 2012-07-28 09:45
【 앵커멘트 】
8시간이나 차이가 나는 시차 때문에 런던올림픽 중계를 봐야 할지 망설이는 분 많으실 텐데요.
잠을 포기해서라도 꼭 봐야 할 세기의 대결을 모아봤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총알 탄 사나이 대결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는 물론 200m와 400m 계주까지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우사인 볼트.

적수가 없을 것 같았던 볼트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은 자존심 회복에 집중해야 할 상황입니다.

지난달 펼쳐진 자메이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훈련 파트너였던 요한 블레이크에게 1위를 내주며 슬럼프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번개의 질주는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6일 오전 6시경 시작됩니다.


#'펠프스 목에 몇 개 금메달?'

베이징올림픽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7개 종목에 출전하는 만큼 몇 개의 금메달을 더 추가할지 관심입니다.

특히 펠프스는 이번 런던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최고의 수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페더러 금메달 숙원 이룰까?'

올해 윔블던을 제패하며 최강자임을 확인한 로저 페더러.

메이저대회 우승을 17번이나 거머쥐었지만, 올림픽 금메달만은 그와 인연이 없었습니다.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만 제압하면 금메달 숙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미녀 새, 부활 날갯짓?'

한 때 가장 높이 나는 새로 전 세계인을 열광시켰던 러시아의 이신바예바.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그녀의 날개는 꺾였습니다.

조심스럽게 은퇴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부활의 날갯짓에 성공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