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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태극기 해프닝 속 첫 승
입력 2012-07-26 20:02 
【 앵커멘트 】
런던올림픽이 여자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치열한 레이스에 돌입했는데요.
북한과 콜롬비아의 경기에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전광판에 떠 소동을 빚었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과 콜롬비아의 여자축구 경기가 열린 햄튼 파크.


북한 선수를 소개하는 전광판에 난데없이 태극기가 뜹니다.

한국과 북한을 구별하지 못한 진행요원의 실수였습니다.

북한이 강하게 항의하며 경기장 입장을 거부해 1시간가량 경기가 지연됐습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을 받고 출전한 북한은 콜롬비아에 화풀이했습니다.

태극기와 함께 소개됐던 스트라이커 김성희가 전반 39분 문전 혼전 중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40분 터닝슛으로 쐐기골까지 넣어 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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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선수 9명이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개막하기도 전에 퇴출됐습니다.

터키의 장거리 육상 선수 메르옘 에르도간은 혈액 검사에서 남성 호르몬이 검출돼 2년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1,500m에 출전할 예정이던 압데라힘 굼리는 이뇨제에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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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여자 세단뛰기 선수인 불라 파파크리스토는 부적절한 글 때문에 짐을 쌌습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아프리카인을 비하하는 글을 썼다가 논란이 되자 뒤늦게 사과했지만, 올림픽 정신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대표팀에서 쫓겨났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hwan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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