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석기·김재연 제명안 결정…여야 대선주자 합동연설회
입력 2012-07-26 14:16  | 수정 2012-07-26 14:23
【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은 오늘(26일) 의원총회를 열어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 여부를 결정합니다.
여야 대선주자들은 지방 순회 합동연설회를 이어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정 기자!


【 질문1 】
우선 통합진보당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어제 중앙위원회가 파행을 겪었는데, 분위기가 어떤가요?

【 기자 】
통합진보당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안 처리를 위한 의원총회를 진행 중입니다.

의총은 오전 10시50분쯤 정회된 상태인데요, 오후 3시부터 다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의총에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신당권파와 구당권파 측 의원 13명 모두 참석했는데요, 구당권파 측이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를 강력히 반대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앞서 어제(25일) 중앙위원회는 9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지만, 안건조차 확정하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는데요,

오늘 의총도 마찬가지로 신-구당권파 간의 의견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제명안 처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6일) 의총에서는 지난 23일 의총에서 제명 표결에 제동을 건 중립 성향의 김제남 의원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되는데요, 신-구 당권파 간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 질문2 】
오늘도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여야 대선주자들은 강행군을 이어가는 군요?

【 기자 】
여야 대선주자들은 오늘도 지방을 돌며 합동연설회를 갖습니다.

우선 새누리당 대선후보들은 오후 2시부터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경선 합동연설회를 개최합니다.

후보들은 오늘 연설회에서 각자의 정책 구상 등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인데요, 내일(27일)은 부산에서 합동연설회를 이어갑니다.

어제 광주를 방문한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오늘은 부산을 찾아 합동연설회를 갖습니다.

오늘 연설회는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데요, 후보들은 연설회가 끝나고 오후 11시부터 방송사 토론회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내일(27일) 대전에 이어 모레(28일) 서울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통해 예비경선 탈락자 3명을 가려내게 됩니다.

【 질문3 】
오늘도 국회에서는 상임위원회가 열리고 있는데, 상임위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국회 법사위와 문방위, 정무위 등 10개 상임위원회는 오늘도 전체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각 상임위 별로 현안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는데요,

우선 법사위에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밀실 처리 논란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문방위에서는 오늘도 방송사 파업 문제가 집중 부각되고 있는데요,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방송사 파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도, 방치한 것은 큰 문제라며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무위에서는 어제에 이어 양도성예금증서 금리 담합 사건이 집중 거론되고 있고, 환노위에서는 쌍용차 해고 사태와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등 대기업의 노동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검찰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 체포동의안을 제출하면,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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