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아픈 만큼 키도 쑤~욱!
입력 2012-07-26 11:25 
Q. 중3 남학생입니다. 2~3일 전부터 왼쪽 무릎이 아파옵니다. 걸을 때마다 아프고 어디 부딪힌 적도 없는데 혹시 성장통인지 궁금합니다. 성장통이면 양쪽이 다 아파야 하는 것 아닌가요? 성장통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A. 성장통은 전체 30% 정도에서 경험합니다. 특별한 병 없이 무릎이나 다리에 통증이 생깁니다. 성장통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정되는 몇 가지는 있습니다.
뼈가 길어지는 것보다 길어진 뼈가 굵어지는 과정에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뼈에 부착된 힘줄이나 근육이 성장하는 속도가 뼈의 성장속도와 맞지 않아 근육과 힘줄이 당겨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성장하면서 뼈 주위에 있는 골막이 늘어나 주위 신경을 자극해서 통증이 생긴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성장통을 치료하는 약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근육 등이 뼈의 성장속도를 따라 잡음으로써 사라집니다.
통증이 심하면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활동을 했을 때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피로를 풀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칭과 함께 근육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각종 미네랄, 비타민 등이 충분히 들어간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 Dr.MK 상담의=박기원 전문의(서정한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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